지인이랑 오랜만에 시내에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어요. 저는 원래 초밥을 좋아해서 와이프랑 매번 초밥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데서 초밥을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하던 중에 리뷰가 괜찮은 초밥집을 하나 발견하게 되어 가보게 되었어요.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인 점 참고하고 봐주세요 :)
동경산보
대구 중고 동성로2길 8 동경산보 동성로점
영업시간 : 12:00 ~ 21:30
브레이크 타임 : 16:00 ~ 17:00
라스트 오더 : 15:30, 21:00
동경산보는 반월당 10번 출구랑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요. 주변에 주차장은 현대백화점이나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지하철 타고 걸어갔는데 오랜만에 동성로를 걷는 느낌이니 새롭더라고요. 맨날 동네 식당만 가다가 오랜만에 동성로에 있는 식당을 와서 그런가 외관이 감성이 넘치는 거 같았어요. 약간 일본 분위기가 나는듯한?
가게내부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들이 센스가 넘치는 거 같았어요. 테이블은 2인석 4인석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고요 단체손님의 경우 의자도 붙여서 앉을 수 있는 거 같았어요. 저희는 다행히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서 손님들이 없었는데 자리가 금방 차서 웨이팅까지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초밥이다 보니 순환율은 빠른 거 같았어요. 거의 대부분의 초밥집이 오픈형 주방이듯이 여기도 오픈형 주방이고요. 메뉴는 2인세트인 동경산보세트가 있고요 이거는 오늘의 초밥(10P) + 불초밥(10P) + 감자사라다 +가락국수(대) 2개 + 음료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단품으로는 오늘의 초밥(10P), 반반초밥(10P), 아부리초밥(10P) 이 있어요. 모든 초밥메뉴에는 미니우동, 미니알밥, 미니모둠튀김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저희는 동경산보세트를 주문하였고 가격은 34000원이었어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는데 일단 비주얼부터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저희가 여기 온 이유 중에 하나가 오늘의 초밥은 연어, 찐 새우, 생새우, 계란, 유부, 게살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불초밥은 소고기, 연어, 새우 등으로 구성되어서 윗부분을 살짝 토치로 데워서 불향을 나게 했어요. 초밥의 맛은 비린맛도 없이 깔끔했고 밥양도 적당해서 한입에 먹기 딱이었어요. 저는 특히 저기 치즈새우 같은 게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우동도 적당히 짭짤하고 면도 탱글탱글하고 초밥한입에 따뜻한 국물 한번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감자사라다에는 으깬 감자 + 베이컨 + 옥수수 + 튀김가루 + 파마산치즈 + 특제 소스가 올려져 있어요. 이걸 으깨서 빵에 넣어주니 단맛도 나고 요거 맛있더라고요? 이게 저는 개인적으로 초밥보다 좀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여기 오시면 이거는 꼭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이날도 둘이서 깔끔하게 다 먹고 나왔어요 :)
오랜만에 동성로에 나가서 맛있는 초밥 한 끼 먹고 왔는데요 감성이 묻어있는 가게에서 맛있는 초밥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한 번씩 동성로에 나와서 기분전환 겸 맛있는 거 먹는 거도 좋은 거 같아요. 동성로에 오 실 일이 있으신 분들 초밥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 동경산보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였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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