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술 안 좋아하는 처남이 술을 추천한 적이 있었어요. 달달하고 맛있다면서 한번 먹어보라고 와이프에게 추천을 하더라고요. 그게 바로 말리부 럼인데 알아보니 칵테일로도 많이 만들어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연히 가게 된 코스트코에서 발견하여 냉큼 사봤어요.
제 돈 주고 마셔본 후기인 점 그리고 술 잘 모르는 사람의 의견인 점 참고하고 봐주세요 :)
말리부 럼
종류 : 리큐르
용량 : 1000ml
도수 : 21%
말리부는 1980년에 출시된 전 세계 유일한 코코넛 럼 리큐르 제품으로, 바베이도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럼 만을 사용하며, '말리부 오리지널'은 전 세계 No.1 코코넛럼으로 트로피칼 한 코코넛의 향과 맛이 특징이고, 달콤한 코코넛 향과 버터럼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주스, 우유 등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린다고 해요. 용량은 적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저는 용량도 잘 모르고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가져왔는데 1000ml였어요. 가격은 2만 원 후반에 구매를 하였어요. 원산지는 스페인으로 되어 있었어요.
원래는 말리부는 칵테일로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오렌지 주스에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그전에 일단 아무것도 없이 한잔 마셔보고 싶었어요. 겉으로 보기엔 무색이라서 소주 같기도 해요 근데 향이 코코넛향이 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어요...... 제가 코코넛향을 싫어하나 봐요 먹기도 전에 향이 제 코를 찌르는데......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도 참고 마셔봤어요 맛은 엄청 달달해서 알코올맛이 잘 안 느껴져요 다 먹고 나면 끝에 알코올맛이 좀 느껴져요. 향이 너무 진하고 너무 단맛이 나는 게 개인적으로 제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칵테일로 태워먹어 보았어요. 병 뒷편에보면 콜라에 타먹는 레시피, 파인애플주스에 타먹는 레시피가 적혀있어요. 보통 비율은 1:3으로 태워먹는데 기호에 맞게 말리부의 비율은 1을 유지하고 콜라나, 파인애플주스를 조금 더 섞어먹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오렌지주스에 태워먹어 보았어요. 맛은 그냥 먹는 거보다 오렌지 주스를 섞어 먹는 게 맛은 있었어요 근데 저는 향 때문에 도저히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아마도 말리부는 손님들한테 한잔씩만 줘야겠어요 ㅎㅎ 그 외에 쿨피스, 우유에도 많이 섞어 먹는다고 해요. 비율은 동일하게 1:3 혹은 1:4로 해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말리부럼으로 피나콜라다라는 칵테일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피나콜라다는 파인애플 주스, 코코넛 밀크, 화이트럼을 넣고 마시는 칵테일이에요. 비율은 화이트럼 30ml, 파인애플주스 80ml, 코코넛 밀크 45ml 라고 하는데 비율적으로 봤을 때 파인애플주스 6, 말리부 2, 코코넛 밀크 3으로 해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물론 드셔보시고 취향에 따라 조금씩 비율은 조절하시면 될 거 같아요.
말리부는 칵테일 해 먹기에 좋은 술이라고는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코코넛 향 때문에 별로였어요. 근데 얼마 전 온 지인들에게 칵테일을 만들어 줬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나 봐요. 코코넛 향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코코넛향을 좋아하시고 주스들이 들어가다 보니 상콤하고 달콤한 맛도 낼 수 있는 칵테일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제 돈 주고 마셔본 말리부 럼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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