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 먹는 걸 좋아해요. 항상 그냥 소주 만먹었지 다른 술은 생각도 안 해봤거든요. 그러다가 술을 모으는 친구가 있는데 위스키랑 와인을 추천해 주면서 저에게 하이볼을 한잔 태워주더라고요. 마셔보니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밖에서는 소주를 여전히 마시고 있지만 집에서는 간단하게 하이볼 한잔씩 태워먹고 있는데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마트에 짐빔 라이라는 위스키를 팔고 있길래 한번 사봤어요.
제가 엄청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위스키의 맛에 대해 멋지게 평가하지는 못하겠지만 있는 그대로 한번 소개해드릴게요 ㅎㅎ
다시 한번 저는 술 마시는 걸 좋아하지 술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 참고하고 봐주세요 :)
짐빔 라이(Jim Beam Rye)
종류 : 라이 위스키
용량 : 750ml
도수 : 45%
국가 : 미국
일단 소개부터 해드리자면 '짐빔 라이'는 51% 이상의 호밀 비율로 만들어진 90 프로프(45%)의 라이 위스키로, 1920년 금주법으로 인해 사멸되었던 라이 위스키를 짐빔 만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현하여 병입 된 제품이고, 4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통해 완성된 이 위스키는 바닐라, 호밀, 오크가 어우러진 풍부한 아로마가 인상적이며, 시나몬과 민트의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풍미가 입안을 기분 좋게 적셔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사실 저는 이러한 사실은 잘 모르고 샀어요 ㅎㅎ 원래는 보통 짐빔 버번위스키로 하이볼을 많이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버번을 사려고 했는데 그게 다 팔려서 저거라도 한번 사보자하는 호기심에 샀어요. 이번에 부산여행 가서 이케아에서 산 와인잔에다가 한잔 따라 봤어요. 요즘 어떤 술이던지 간에 이 잔에다 먹는 게 좋더라고요 ㅎㅎ 일단 한잔 마셔보니 처음에는 오? 부드러운데 하다가 끝에 싸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사람들은 풀향이 난다던데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도 그냥 먹기에도 저는 괜찮았던 거 같아요 위스키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다른 거보다 좀 부드러웠거든요
이번에는 진로토닉 홍차에 태워먹어 봤어요. 원래는 그냥 진로토닉에 레몬즙 넣어 먹으려 했으나 얼마 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홍차에 태워먹는데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부탁했더니 홍차가 딱 하나 남았데요 ㅎㅎ 역시 TV의 영향력은 무시 못하는구나 생각했네요. 동그란 얼음 하나 넣고 원래는 비율이 있어요 위스키 30~40ml에 진로토닉 홍차를 200~200ml 넣고 마시던가 레몬즙을 조금 넣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계량하기 귀찮아서 그냥 제 느낌대로 마셔서 넣었어요. 레몬즙도 넣지 않고요. 한잔 마셔보았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이건 그냥 술이라기보다 음료수 마시는 느낌? 진로 토닉 홍차 때문에 달달한 맛이 나서 술 약하신 분들 가볍게 마시기 딱이었어요.
제가 많이 마셔본 건 아니지만 다른 하이볼에 비해 진로토닉 홍차를 태워먹으니 좀 더 달달한 맛이 더해져서 집에 술 못하는 지인들 초대해서 한잔 주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맛있다고 한잔 한잔 계속 마시다 보면 심한 숙취에 시달릴 수도 있으니 항상 술은 적당히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이상으로 술 잘 모르는 사람이 쓴 위스키 리뷰였어요. 표현이나 이런 게 전문적이지는 못하지만 감안하고 봐주세요 ㅎㅎ
다음에는 또 다른 위스키 한번 구매해서 마셔보고 비교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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