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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대구 동구 물놀이 할만한곳 다슬기, 물고기 잡기좋은 불로천 후기

by 카카쿠쿠 2023. 6. 19.

 


여름이 빠르게 찾아온 만큼 계곡이나 물놀이를 할만한 곳을 작년보다 더 빠르게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다니진 못했지만 올해는 많은 곳을 다니기로 계획을 하고 본격적으로 다니기 전에 가까운 곳에 가볍게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먼저 거리가 멀지 않고 물고기 나 다슬기를 잡을 수 있고 물깊이가 얕은 곳으로 가기 위해 알아보았는데 작년에 한번 가본 불로천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다녀와보았는데 지금부터 다녀온 후기 소개해드릴게요.
 


불로천

 

불로천
불로천

 

대구 동구 지저동
주차장 O

 
작년에 아이들과 거리는 멀지 않으면서 물도 얕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불로천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이곳을 가게 된 이유는 물도 깨끗하고 얕으면서 주변이 관리가 잘되어있는 거 같더라고요. 거기에 주차장도 있고 놀이터도 있으면서 이시아폴리스가 5분 거리에 있는 점도 좋았어요. 그래서 한번 가보았었는데 그때 아이들한테도 저희한테도 기억이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본격적인 물놀이를 하기 전에 다슬기도 한번 잡아보고 발도 담글 겸 한 번 더 가보았어요.
 

불로천-주차장
불로천 주차장

 
처음오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영주 생고기'를 찍고 오시면 되는데 도착하시면 식당 맞은편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일 거예요. 그쪽으로 내려오시면 주차장이 나올 건데 주차장은 넓은데 인근 주민들도 주차를 좀 하는 거 같아서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 되면 주차장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거 같긴 해요. 하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엄청 많이 있었어요.
 

불로천-물놀이
불로천 물놀이

 
불로천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평동, 도동, 봉무동을 지나 불로동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에요. 저희는 이시아폴리스에서 점심을 먹고 방문을 하였는데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놀고 있더라고요. 근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작년에는 풀들이 이렇게 무성하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풀들이 너무 많아서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아 보였어요.

 

 

2023.02.18 - [맛집 과 먹거리] - 대구 이시아폴리스 맛있는 한식을 먹을수 있는 개정

개정-포스팅
이시아폴리스 개정


 

불로천-놀이터불로천-놀이터옆-그늘
놀이터

 
주차장 바로옆에는 이렇게 놀이터도 있어요. 모래로 된 놀이터인데 사실 한여름에는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엄청 더울 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놀이터 옆에는 또 이렇게 그늘로 된 의자도 있어서 여기에다가 돗자리를 피고 쉬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근데 만약 물놀이를 하러 오셨다면 여기보다는 반대쪽이 조금 더 좋은 거 같았어요. 왜냐하면 반대쪽에 화장실과 수돗가 같은 시설들이 있어서 물놀이 후에 아이들을 씻겨주기 편해 보였어요.

 

불로천-돌다리
불로천 돌다리

 

 

놀이터 쪽에서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돌다리를 건너시면 되는데 조금 어린아이들이 건너기에는 사이 간격이 넓어서 잘 봐주셔야 해요.

 

불로천-그늘막불로천-화장실
화장실과 그늘막

 

반대쪽에는 그늘막이 되어있는 곳이 있어서 저기가 좋은 자리 같았어요. 이미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다 맡아서 있었고 어떤 가족들은 원터치 텐트도 쳐놓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수돗가가 있어서 아이들 손 씻기에도 좋았고요. 바닥분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은 바닥 분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발생하여 일시폐쇄 중이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재검사해서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는데 보통 이런 곳의 화장실은 조금 더러울 수 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있었어요. 하지만 휴지는 없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셔야 해요. 그리고 이곳은 취사가 안 되는 곳 같았고 만약에 먹을걸 준비하셨다면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가시는 거는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농구골대, 스케이트 탈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물놀이 말고라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불로천-수심불로천-물
불로천

 

 

일단 여기는 물이 깨끗해서 좋았어요 다른 아이들이 물장구를 친다면 당연히 모래와 돌 때문에 흐려지겠지만 그게 아니면 정말 맑아요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거도 보이고 물도 깊지 않고 발목과 무릎사이정도 오기 때문에 발담그기 딱 좋아요. 하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은 풀들이 많이 자라 있어서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고 징검다리를 기준으로 한쪽은 이끼가 없어서 미끄럽지 않아 좋았는데 반대편은 이끼가 많아서 좀 미끄러워 어린아이들은 꼭 부모님이 같이 다니셔야 될 거 같아요. 저희 첫째는 잘 다녔는데 둘째는 좀 불안해서 이끼 없는 쪽에만 있도록 했어요.

 

채집통
채집통

 

저희보다 먼저 온아이들은 다슬기를 진짜 많이 잡았더라고요, 채집통 가득 채웠던데 저희는 많이 잡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자기들이 잡는다는 거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물고기는 제가 잠자리 채로 잡아주었는데 아이들이 작아서 그런지 금방 힘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은 바로 풀어주었어요. 그리고 가끔씩 새우도 잡히는데 엄청 신기했어요. 물이 깨끗해서 그런지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있었고 다른 아이들이 새로운 걸 잡으면 그걸 같이 구경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잡았던 생물들은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다 풀어주고 집으로 갔어요. 날은 너무 더웠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해 준 거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불로천은 무료로 이용이 되고 있고 주차장도 있으면서, 물고기 잡기, 물놀이, 놀이터, 바닥분수, 농구골대등 아이들이 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물이 깨끗하고 화장실, 수돗가등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어요. 하지만 풀들이 우거져있어서 공간이 그리 넓진 못하고 물이 얕기 때문에 깊은 물을 찾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실망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늘자리가 잘 없기 때문에 그늘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좀 일찍 오셔야 될 거 같고 놀이터, 바닥분수, 농구골대등에도 그늘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선크림이나 모자는 필수예요. 만약 멀리까지 가기는 힘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 가서 발도 담그고 물고기, 다슬기 채집을 하는 경험을 해주고 싶으신 분들 불로천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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