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와이프는 코로나 전에는 해마다 2번씩은 일본에 갈 정도로 자주 갔었는데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갈 때마다 방문했던 오꼬노미야끼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가게 이름은 '후키야'이고 지금부터 후키야 에 대한 정보와 먹어본 후기를 소개해드릴게요.
후키야
후키야 기본정보
- 위치 :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2−1 8F
- 전화번호 : +81 92-473-7471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 ~ 오후 3:00, 오후 5:00 ~ 오후 9:30
후키야 하카타점은 하카타역 버스터미널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8층은 식당가이고 안내도에 잘 나와있기 때문에 찾는 데는 어려움은 없을 거예요. 후쿠오카 방문 때마다 저희는 숙소 들어가기 전에 먹었고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8층에 가면 다른 가게에는 웨이팅이 없지만 유독 여기만 웨이팅이 많이 있는데 저희도 다섯 번 중에 세 번 정도는 웨이팅 후에 들어갔고 만약 웨이팅하기 싫으면 오픈런하셔야 될 거 같아요.
웨이팅을 기다리시려면 웨이팅 리스트에 순서대로 이름, 인원수, 좌석스타일(바 테이블, 테이블, 상관없음)을 체크해 주시고 기다리시면 돼요.
기다리고 있으면 메뉴판을 주고 주문을 미리 받아요. 한국어 메뉴판으로 되어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저희가 방문했던 시점은 코로나 이전이기 때문에 가격이 메뉴별로 100~150엔 정도 올랐다는 점 참고하고 봐주시고 맥주는 50엔 정도 인상이 되었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신용카드는 안되었는데 지금도 신용카드는 안된다고 하니 현금을 꼭 가지고 오세요.
테이블 좌석도 있고 바 형태의 테이블도 있는데 바 형태의 테이블은 오꼬노미야끼 와 야끼소바가 조리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가 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요리를 하는 모습에 저희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안쪽에 테이블 좌석은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다 찍을 수는 없었어요.
이렇게 테이블마다 데리야끼소스 같은데 정확하지 않은 갈색소스와 마요네즈소스 그리고 각종 첨가해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후키야 먹어본 후기
저희는 와이프와 둘이서 오코노미야끼 디럭스, 야끼 소바, 맥주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로 주문을 하였어요. 맥주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일본에서 먹는 맥주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일본만 가면 밥 먹을 때마다 맥주를 주문해서 먹게 되더라고요.
맥주 다음으로 바로 야끼소바가 나왔어요. 숙주, 양배추, 고기와 면이 함께 섞여있는데 불맛이 제대로 들어가 있고 소스의 간도 적당하면서 양배추와 숙주의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야끼소바를 먹다 보니 주문한 오꼬노미야끼 디럭스가 나오는데 먹기 편하게 잘라져서 나와서 좋았어요. 사실 처음에 여기 방문하고 비주얼만 봤을 때 너무 탄 거 아니냐며 와이프랑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한입 먹어보면 그 생각이 사라졌어요.
우리가 주문한 오꼬노미야끼 디럭스에는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계란이 들어가 있는데 오꼬노미야끼 사이즈가 두툼한 게 속 안에 재료들로 가득 차있었고 재료들도 큼직큼직해서 씹는 맛도 좋았고 간도 적당하게 좋았고 모든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오꼬노미야끼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을 방문해서 먹어본 오꼬노미야끼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그리고 맥주와의 조합이 엄청 좋아서 맥주가 그냥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기호에 맞게 소스를 발라 드시면 되는데 저희 와이프는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먹는 게 맛있다고 아예 처음부터 마요네즈 소스를 발라먹었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마요네즈랑 먹으니 좀 느끼해져서 탄산이 계속 생각이 나서 그냥 먹는 게 좀 더 나았어요.
남은 음식은 친절하게 포장도 해주시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후쿠오카 하카타역 오꼬노미야끼 맛집 후키야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웨이팅은 좀 있을 수 있지만 오꼬노미야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고 제대로 된 오꼬노미야끼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도움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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