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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행

후쿠오카 가족 숙소 몬탄 하카타 호스텔 다다미방 후기

by 카카쿠쿠 2023. 3. 28.

 

 

일본 가는 걸 좋아했던 우리 가족은 매년 2번 정도는 일본을 꼭 갔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숙소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어요. 첫째가 걸어 다닐수있었지만 잘 못 걸을 때였고 혹시나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지면 다칠까 봐 걱정도 했고 깔끔한곳을 원했거든요. 그래서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았고, 아기와 함께 잘 수 있는 바닥으로 된 객실을 찾던 도중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는 '몬탄 하카타 호스텔'을 알게 되었어요. 다녀온 지는 좀 되었지만 요즘 일본여행이 다시 재개되면서 혹시 아기랑 같이 가면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소개해드려요. 제 돈 주고 다녀온 후기인 점 참고하고 봐주세요 :)
 


몬탄 하카타 호스텔(MONTAN HAKATA)

 

몬탄-하카타
몬탄 하카타

 

3 Chome-6-11 Hakataekihiga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3 일본
체크인 : 16:00
체크아웃 : 11:00

 
몬탄 하카타하카타역에서 600M 정도 거리인데 걸어서 8분 정도 걸리고 히가시히에 역에서는 400M 거리 약 5분 정도면 도착해서 지하철역과도 가까워요. 처음에는 저희가 매번가던 길이 아니라서 조금 헷갈렸는데 한번 가보니 길이 쉬워서 금방 외웠어요. 공항에서도 거리가 가까워서 2.5KM 정도인데 저희는 일본에 도착한 날에 짐이 많아서 택시를 탔는데 1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호스텔 입구에는 자전거들도 세워져 있는데 자전거 대여서비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몬탄-하카타-로비-의자
몬탄 하카타 로비 의자

 
1층 로비에는 도미토리 숙소도 있어서 그런지 좌식의자와 테이블도 있고, 입식의자도 있고 스탠딩 테이블도 있고 쉴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보드게임도 빌릴 수가 있어요. 첫인상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몬탄-하카타-리셉션몬탄-하카타-공용주방
몬탄 하카타 리셉션

 
그리고 로비에는 리셉션이 있고 그옆에는 공용주방이 있는데 공용주방에서는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밥솥, 물, 커피머신도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아이 밥 덥혀 줄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어요. 그리고 리셉션의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체크인하는데 힘든 부분은 없었어요. 하지만 한국어를 할줄아는 직원은 그당시에는 없었어요.
 

몬탄-하카타-내부-구조
몬탄 하카타 내부 구조

 
저희는 6층방을 배정받았어요. 여기에는 엘리베이터가 큰엘리베이터 1대, 작은 엘리베이터가 1대 있어요. 올라가면 ㅁ 형태의 복도가 있는데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요. 이런 구조는 일본 드라마에서 많이 본 구조였는데 실제로는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다다미방-복도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고 방은 Japanese-Style Superior Room 이에요. 가격은 2박에 25,500엔에 예약을 했어요. 문을 열면 우선 신발장과 좁은 복도가 나와요. 그리고 복도옆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가 되어있고 복도 끝에는 다다미 방이 있는 구조예요.
 

다다미방-화장실다다미방-욕실
화장실과 욕실

이곳은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가 되어있어요. 화장실에는 비데도 있고요 그리고 변기 위에 손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화장실에서 나와서 옆에 문을 열면 욕실이 나오는데 먼저 세면대가 나와요. 기본적인 용품들이 다 있어서 굳이 준비를 안 해와도 괜찮을 정도였어요.
 

다다미방-욕실-욕조다다미방-욕실-샤워기
다다미방 욕실 욕조

 
그리고 세면대 옆에 쪽문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욕조도 있어서 아이들을 씻기기에 편했고 샴푸, 바디샴푸까지 다 있어서 좋았어요.
 

다다미방다다미방-테라스
다다미방

 


이제 복도 끝에 문을 열면 다다미방이 나와요. 바닥이 딱딱하지 않고 미끄럽지도 않아서 아이가 미끄러질 일도 없고 걷다가 넘어지고 해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방안에는 작은 미니 냉장고 하나와 TV가 있어요. 그리고 테라스가 있는데 햇빛이 잘 들어오더라고요. 잠깐 나가서 바람 쐬면서 바깥구경하기에도 좋았어요.
 

다다미방-창문-이불다다미방-전체모습
다다미방 침구류

 
이때는 어른 2명에 아이 1명만 가서 3명이었는데 방이 4인방이다 보니 침구류가 4개나 준비가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여분침구도 옷장 안에 하나 더 있어서 정말 넉넉하게 사용했어요. 저희 아들이 엄청 굴러다니기 때문에 저희는 방에 다 이불을 깔고 잤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이는 잠도 엄청 잘 자고 잘 놀고 불편한 거 없이 이틀 동안 잘 쉬 다갔어요.
 
이틀 동안 저희는 너무 만족하면서 지냈어요.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도 없고 넘어지더라도 다칠 위험도 없었고 이불도 충분히 있어서 넓게 잘 수도 있었어요. 만약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곳에서 숙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올해 후쿠오카로 가게 되면 이곳에 다시 가려고요. 이상으로 제가 직접 다녀온 몬탄 하카타 후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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