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에 위치한 동물원인 네이처파크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동물원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할로윈 페스티벌이라고 축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평소 책에서나 볼수있었던 다양한 동물도 보여주고 할로윈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아이와 함께 가창 네이처파크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네이처파크 할로윈 페스티벌에 관한 정보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내 돈 주고 다녀온 솔직 후기를 바탕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네이처 파크
-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891
- 운영시간 : 월~금(오전 10시 ~ 오후 6시), 토요일(오전 9시 30분 ~ 오후 7시), 일요일(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 전화번호 : 1688-8511
대구에는 야외 동물원이 달성공원, 이월드, 네이처파크 이렇게 3개 정도가 있는데 달성공원과 이월드는 저희 집에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자주 가보았는데 네이처파크는 차 타고 이동을 하면 20~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긴 하지만 멀다는 느낌이 들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네이처 파크에서 할로윈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할로윈 축제를 한다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어요.
네이처파크는 주말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주차가 아주 힘들다고 알려져 있어서 저희는 최대한 오픈시간에 맞춰 9시 50분쯤 도착하였는데 그 시간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주차장 자리가 어느새 반넘게 차 있었고 나중에 오후 3시 30분쯤 집에 돌아갈 때 주차장으로 가보니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주차하기 위해 차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주차장에 있는 차들만 봐도 네이처 파크의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었고 주차요금은 네이처파크를 이용하는 분들은 영수증을 지참하여 적용한다면 3천 원에 이용할 수가 있어요.
저희는 인터넷에서 입장권을 미리 예매하여 키오스크를 이용해 입장권 받을 수가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못하셨다면 현장에서도 발권이 가능해요.
24개월 미만은 무료인데 증빙서류 지참 및 부모 동반 시 무료입장이 적용되고 24개월 이상에서 초등학생까지는 소인요금이 적용되며 중학생이상부터는 대인요금이 적용되니 참고하세요.
입장권을 발급받으면 이제 입장할 수가 있는데 입장하기 전 상점에서 각종 머리띠, 풍선 등의 장난감과 먹이바구니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동물들 보러 왔는데 먹이바구니를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구매를 하였는데 가격은 5천 원이었어요.
먹이바구니는 5천 원치고는 다소 빈약해 보이긴 했으나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분을 줄 수 있는 바구니였고 저기에 할로윈 머리띠를 만들 수 있는 키트가 추가로 들어있었어요.
저희는 사전에 인터넷 예매로 입장권 1장당 금화 2개 받을 수 있고 호러리버익스트림을 탈 수가 있는 할로윈 패키지를 구매하였기 때문에 입구에서 금화를 받을 수가 있었어요.
네이처파크 시설 소개
네이처파크는 규모가 아주 큰데 산에 있다 보니 오르막 경사가 심해서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유모차는 필수로 가져오는 게 좋아요.
입구부터 할로윈 페스티벌의 느낌이 나도록 할로윈 테마로 많이 꾸며놓다 보니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많이 찍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한컷 찍었는데 자연을 배경으로 할로윈 사진을 찍으니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입구를 지나면 제일 먼저 실내동물원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토끼, 거북이, 카피바라 등의 동물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했어요.
단 실내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에게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동물 먹이 바구니를 구매하셨더라도 줄 수가 없어요.
실내 동물원을 지나면 기니피그 먹이 주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동물 먹이 바구니를 구매하셨다면 사용하면 되는데 이곳 말고도 많은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먹이를 다 주면 먹이바구니를 또다시 구매하셔야 되기 때문에 조금 조절해서 주세요.
기니피그 먹이 주기 체험을 지나면 파충류관에 갈 수가 있는데 이곳은 진짜 밀림에 온 거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비바리움 안에 파충류들을 넣어놔서 마치 진짜 밀림에서 파충류를 구경하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도마뱀들이나 뱀이 나무나 풀 안에 숨어있어서 아이들이랑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파충류관을 지나면 한강라면, 핫도그, 소떡소떡, 커피, 구슬아이스크림등을 판매하고 있는 네이처마켓이 나오는데 이곳을 거쳐야지 할로윈 페스티벌을 체험할 수 있는 호러 빌리지로 이동할 수가 있어요.
호러 빌리지에서는 9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할로윈 페스티벌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입구에서 받은 금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추가 금화를 획득하여 금화로 상품을 교환할 수가 있어요.
미니게임의 종류로는 룰렛을 돌려 룰렛 안에 나오는 숫자만큼 금화를 받을 수 있는 펌킨 룰렛 미니게임, 콩주머니 같은 주머니를 3개 던져 4개의 주사위를 떨어뜨리는 개수만큼 금화를 받을 수 있는 펌킨 스트라이크 미니게임 그리고 저희가 방문하였을 때는 운영하지 않았지만 디어링이라는 미니게임도 있었어요.
미니게임을 통해 금화를 모으면 금화상점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가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미니게임을 한번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게임에 획득해 봤자 최대 1~3개의 금화만 획득할 수가 있다 보니 가장 좋은 상품의 금화개수가 40 개인걸감안하면 하루종일 미니게임을 해야겠더라고요.
저희도 제가 엄청 노력해서 결국 금화 16개를 획득하여 싸우지 않게 풍선 머리띠 2개를 받아 만족했는데 오후가 될수록 미니게임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걸 보니 이곳은 아침 일찍 이용하는 게 좋을 거 같았어요.
이러한 미니게임 말고도 유수풀을 따라 보트를 타는 호러리버스트림, 물 위에서 다람쥐처럼 계속 굴리는 워터롤 등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가 있었어요.
단, 워터롤과 호러리버스트림은 입장권을 구매하셨더라도 추가로 돈을 지불하셔야지 이용할 수가 있는데 저희는 입장권에 호러리버스트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호러리버스트림을 아이들과 함께 탈 수가 있었어요.
호러리버스트림은 보트를 타는 사람들의 몸무게를 합쳐서 200kg 미만인 경우 보트에 탑승할 수가 있는데 4인이 타기에는 보트가 작아 보여서 저희는 저와 아이들 두 명 이렇게 하여 3명이서 보트에 탑승하였어요.
보트는 유수풀이 작동하지 않아 노를 직접 저어서 이동해야 하다 보니 생각보다 힘들어서 여자분들이 혼자 어린아이들을 탑승하여 노를 저어 이동하기에는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거기에 야외는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터널 같은 곳을 지나갈 때 무서운 소리가 크게 나다 보니 저희 아이들은 조금 무서워해서 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은 눈감고 이동했어요.
아이들도 재미는 있어했지만 무서워해서 얼른 동물 보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다시 동물을 관람하기 위해서 네이처 마켓을 나와 초식동물 체험장으로 저희는 이동하였어요.
이동하는 도중에 여우, 거위등도 만나볼 수가 있었고 조금만 더이동을 하다 보니 당나귀, 토끼, 닭, 양등의 초식동물을 만나 먹이 주기 체험을 계속해서 할 수가 있었어요.
이곳에서도 먹이 주기 바구니를 판매하고 있어서 밑에서 구매를 못하셨다면 여기서 구매를 해도 되겠더라고요.
초식동물구역을 지나면 하이에나, 호랑이, 사자, 흑표범등의 다양한 육식동물들을 만나볼 수가 있는데 하이에나는 잘 보였지만 사자, 호랑이, 흑표범 등의 나머지 육식동물의 경우에는 누워서 쉬다 보니 조금멀리서만 볼 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달성공원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에나, 흑표범, 서벌 등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육식동물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저희는 아침 일찍부터 네이처 파크 관람을 했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있다 보니 아직도 네이처 파크에 있는 동물들을 모두 관람하지 못해서 네이처 파크 안에 위치하고 있는 영락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였어요.
식당내부가 넓었음에도 저희가 방문한 12시쯤에는 이미 만석이라서 조금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사람들도 금방 금방 빠져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동죽 칼국수, 치즈돈가스, 우불고기 덮밥 이렇게 3개를 주문하였고 칼국수에는 밥 한 공기가 그리고 나머지에는 미역국이 함께 나왔어요. 맛은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는 좋았어요.
한식당 영락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플레이가든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더라고요.
여기에 트램펄린이 있다는 사실은 알게 된 첫째는 망설임 없이 계단을 통해 올라갔는데 트램펄린은 주중의 경우 1회(12:00 ~ 12:50), 2회(14:00 ~ 14:50), 3회(16:00 ~ 16:50)로 운영이 되고 있었고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신장 130cm 미만 및 8세 미만의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잔디로 된 언덕에서는 아이들이 미끄럼틀도 타고 암벽등반도 하면서 놀 수가 있었는데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여서 5세 이상의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보이는 곳이었어요.
두 곳 다 관리하는 직원분이 계셔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계속해서 관리해 주셔서 좋았고 특히 트램펄린의 경우 인원제한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관리가 되는 모습이었어요.
신나게 플레이가든에서 놀고 다른 동물들을 보기 위해 이동했는데 여기서부터는 가는 길마다 공작새들이 옆에서 지나가고 있더라고요.
공작새 보는 게 마치 우리가 길을 걷다가 비둘기를 보는 만큼 자주 볼 수가 있었는데 아이들은 공작새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게 처음이다 보니 너무 신기해서 공작새가 옆에 있을 때마다 "공작새다!" 하면서 계속 따라가더라고요.
네이처 파크는 다른 동물원들과 달리 동물들을 진짜 바로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고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 줄 수 있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그 외에 사슴, 알파카, 바바리양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보니 동물들 구경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그 외에 동물들을 만나기 위해 올라가다 보면 무지개 썰매장, 트리하우스, 잔디광장등 동물들도 다양한데 다른 놀이시설도 많이 있다 보니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어요.
저희는 아침 9시 50분쯤 도착하여 오후 3시 30분쯤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때까지 한 번도 쉬는 시간 없이 알차게 보냈고 동물들도 보고 할로윈 데이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내 돈 주고 다녀온 네이처 파크 후기 및 팁
첫째가 2살인가 3살 때 이후로 처음으로 네이처파크를 방문해 보았는데 그때에 비해서 동물들도 많아졌고 즐길거리도 많아져서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고 거기에 할로윈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행사까지 하고 있으니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놀아도 전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놀 수가 있었어요.
단, 산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오르막이 심하기 때문에 걷는 걸 힘들어하는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유모차는 필수이고 물이나 음료수도 미리 챙겨 온다면 더 좋을 거 같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주말의 경우 일찍 방문하지 않는다면 네이처 파크 안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아침 일찍 방문하여 이용하길 추천드려요.
할로윈데이의 분위기를 느껴보고도 싶고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도 바로옆에서 보면서 알찬 하루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요즘 날도 시원해서 가볼 만한 대구 가창에 위치하고 있는 네이처 파크에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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