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휴게소 맛집중 칠곡휴게소에 있는 뷔페식 식당인 자율식당에서 내 돈 주고 이용해 본 후기를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칠곡휴게소 자율식당
- 위치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158(아곡리 138번지)
최근 가족들과 함께 부여로 여행을 가게 되면서 아침 일찍 출발을 하다 보니 아침식사를 하지 못해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휴게소인 서울방향 칠곡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계획하였어요.
칠곡휴게소는 대구에서 차로 3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어서 방문을 할 일이 잘 없었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칠곡 꿀벌집이라는 조형물부터 야구장, 간식거리, 음식점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 규모가 큰 휴게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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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 매일 오전6시 ~ 오후 9시 20분
그중 가장 신기했던 식당이 바로 자율식당이었는데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담는 형태의 뷔페식 식당이었어요.
항상 휴게소는 푸드코트 형식의 식당만 있다고 생각했던 저희 가족에게 휴게소에 이런 뷔페식 식당이 있는 건 아주 새로웠고 뷔페식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고민도 없이 자율식당으로 입장을 하였어요.
식당 내부
식당 내부가 넓고 테이블 개수도 많아서 쾌적했고 식당내부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어있었어요.
자율식당 내부에는 수유실 및 2~3세 정도 되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어린이 놀이방도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 와도 불편함이 없을 거 같았고 그 외에 아기의자는 있었지만 아기수저 및 포크는 없어서 수저 및 포크 사용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경우 먹여주거나 따로 준비를 해야 될 거 같아요.
이용방법 및 메뉴
칠곡휴게소 자율식당의 이용방법은 뷔페식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뷔페처럼 내가 원하는 만큼 담는 건 아니고 다양한 반찬 및 국이 준비가 되어있는데 여기서 내가 원하는 반찬 혹은 국을 직원분들께 말씀드리면 그걸 직원분께서 주는 시스템으로 내가 원하는 반찬과 국을 모두 담았다면 마지막에 계산을 하고 식사를 하면 돼요.
수저, 포크, 젓가락 등의 식기류는 계산대 바로 옆에 있고 이곳에는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후춧가루, 고춧가루, 소금 같은 양념도 비치가 되어있으며 옆에 물 마시는 곳도 준비가 되어있어요.
그리고 다 먹었다면 식기류 반납하는 곳에 반납을 하면 돼요.
저희가 방문한 2024년 6월 기준 자율식당에서 고를 수 있는 메뉴는 30개 이상으로 아주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고 재료들도 미국산, 페루산등 다른 나라도 있지만 거의대부분이 국내산으로 만들어져서 믿음이 갔어요.
저희 아이들은 뷔페를 좋아하다 보니 다양한 메뉴를 보고 너무 좋아해서 빨리빨리 반찬을 담고 싶어 하더라고요.
메뉴를 담기 전 반찬을 담기 위한 쟁반은 꼭 준비해야 하는데 쟁반은 메뉴를 담는 시작 부분 근처에 있어요.
제일 먼저 고기메뉴들이 있었는데 대구의 유명한 반고개 무침회부터 소시지볶음, 돼지고기김치볶음, 탕수강정이 있었고 아이와 함께 탕수강정을 담으려고 하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매워서 아이가 먹기 힘들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먹기 위해 담았는데 어른들이 먹기에는 딱 좋은 맵기였어요.
오징어볶음, 돼지고기두루치기, 고등어오븐구이 등 육류 및 어류반찬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븐햄야채계란말이 및 제가 좋아하는 두부양념조림이 있어서 오븐햄야채계란말이 및 두부양념조림은 쟁반에 담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 및 돈가스, 새우튀김, 민태튀김의 튀김종류도 있어서 아이들 먹을 반찬이 없을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그 외에도 계란찜, 패스츄리수프, 김 도 있었는데 저희는 점심에 돈가스를 먹을 거 같아서 새우튀김과 김만 선택하였어요.
그 외에 김치, 미역줄기, 어묵볶음, 킹크랩 맛살 샐러드, 콩나물 무침 등의 반찬들도 있는데 다양한 반찬들을 담다 보면 계산할 때 금액이 너무 높아 당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찬을 담으면서 꼭 앞에 부착되어 있는 반찬이름옆의 가격을 보면서 담아야지 계산할 때 너무 많은 금액이 나와 당황하지 않을 거예요.
뽀글이돼지찌개의 경우 테이블에 들고 가서 버너에 직접 끓여 먹는 찌개로 따뜻하게 바로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었고 대구따로국밥도 팔고 있었는데 이 두 가지 메뉴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그 외에 더운 여름에 먹기 좋은 오이미역냉국과 통바지락해장국이 있었는데 제가 통바지락해장국을 좋아해서 하나 담아보았어요.
마지막에 밥을 담을 수가 있는데 칠곡휴게소 자율식당에서는 현미잡곡밥과 흰쌀밥이 있었고 양이 적은 밥과 많은 밥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 콜라, 사이다 및 식수대가 있긴 했지만 생수도 따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새우튀김, 오븐햄야채계란말이, 통바지락해장국, 두부양념조림, 탕수강정, 김 2 봉지, 밥 2그릇을 담았고 가격은 정확하진 않지만 23000원 정도 지불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사실 실패하기가 어려운 메뉴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제가 선택한 반찬들의 경우 탕수강정은 약간 매콤했지만 맛있었고 두부양념조림의 경우 전혀 매콤하지 않고 담백했으며 통바지락해장국은 제가 좋아하는 맑은 국물을 베이스로 시원하면서 끝에 약간 칼칼한 맛이 아주 좋았어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내가 원하는 반찬을 담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맛도 저희가 선택한 반찬들 모두 괜찮아서 아이들도 저도 아주 맛있게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네요.
지금까지 내 돈 주고 이용한 칠곡휴게소 서울방향 자율식당을 이용해 본 후기를 포스팅해 보았는데 뷔페식으로 내가 원하는 반찬을 담을 수도 있고 메뉴도 다양해 아이와 함께 방문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칠곡휴게소에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자율식당 이용해 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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