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3대가 같이 가는 여행이다 보니 어른들도 만족시켜드려야 하고 아이도 만족시켜야 해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여행 코스를 생각해 보았는데 제가 다녀온 제주도 3박 4일 일정을 같이 공유하면서 다녀온 후기도 소개해드릴게요.
제주도 3박 4일 계획정하기
저희는 장인, 장모님 저희 가족까지 6명이서 9월 중순에 제주도를 방문하였는데 3대가 같이 가는 여행이다 보니 어른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과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너무 달라 여행지 선정하는 거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카니발 한대 렌트하는 가격이나 중형차 2대 렌트하는 비용이 3만 원 정도 차이 나길래 저희는 중형차 2대를 렌트하여 하나는 장인, 장모님이 타고 다니고 하나는 저희 가족이 타고 다니면서 같이 다니는 곳은 같이 다니고 따로 다니는 곳은 따로 다녔어요.
장인, 장모님이 제일가고 싶으신 곳을 여쭤보니 성산일출봉과 송악산둘레길을 꼭 가보고 싶다하시더라고요. 3박 4일 일정이 길지는 않아서 기존 계획은 숙소를 한 곳에서만 묵으려고 했으나 성산일출봉과 송악산의 거리가 멀 기 때문에 숙소를 옮겨 다니는 걸로 결정을 하였고 뽀로로테마파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화조원 같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제주도 2주 여행할 때 가보았기 때문에 이번여행에서 제외하고 계획을 세웠어요. 그리고 목적지간 이동시간은 무조건 50분 이내로 정하였어요.
1일차
제주공항 - 자매국수 - 이호테우해변 - 송악산둘레길 - 와이리조트숙소 - 춘심이네 본점
저희는 사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움직였어요 공항도착 후 저희는 SK렌터카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SK렌터카에 도착해서 픽업 후 자매국수로 이동을 하였어요.
지금은 자매국수가 제주시 항골남길 46 자매국수(이호일동 651-3)로 옮겼으니 참고하세요. 여기는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라서 웨이팅은 필수예요.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렸다 먹었는데 모두가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그리고 장인, 장모님은 제주 동문시장에서 구경하시고 저희는 둘째를 재우기 위해 이호테우해변으로 갔는데 여긴 빨간색과 하얀색 말등대가 있기로 유명해요. 그리고 산책길이 이뻐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 저희는 이날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송악산으로 이동을 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비바람이 너무 불어서 저희는 바로 숙소로 갔고 장인, 장모님은 비바람이 불어도 비옷 입고 둘레길 한번 둘러보고 오셨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송악산 둘레길이 제일 좋았다고 할 정도로 만족하셨어요. 만약 어른들을 모시고 가신다면 송악산 둘레길은 꼭 가보세요.
저희는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도 해서 숙소로 바로 갔는데 숙소이름은 '와이리조트' 에요. 저희 가족 그리고 장인, 장모님 모두 만족했던 숙소인데 약간 오래된 느낌은 있었지만 6명이 사용하는데 가격이 조식포함 20만 원으로 가성비 좋고 방 2 화장실 2라서 화장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어서 뷰도 좋았어요. 좀 쉬다가 장인 장모님이 송악산 갔다 오시고 저녁먹으러 가까운 거리에 있는 춘심이네 본점을 방문하였어요. 이곳은 제주 2주 살기 할 때도 오고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방문한 곳인데 다시 방문했을 때도 너무 맛있었어요. 장인, 장모님도 만족스러워하시더라고요.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제주도 와이리조트 후기, 제주도 가성비 좋은 리조트 추천
2일차
치치퐁(아이스크림가게) - 정방폭포 - 올레시장 - 성산코지 - 고깃집
2일 차는 이제 성산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저희가 묶은 리조트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산방산이 위치하고 있어서 장인, 장모님은 조식 드시기 전에 산방산에 갔다 오시더라고요.
저희는 조식을 먹고 이동을 시작해서 처음에 치치퐁이라는 토끼모양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에 방문하였어요. 여기는 산방산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세한 주소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216번 길 24-62 치치퐁으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시면 될 거예요.
그리고 천지연 폭포를 가려다가 치치퐁 사장님이 정방폭포가 더 좋다고 해서 급 변경을 하여서 갔어요.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한 데다가 계단이 너무 많고 폭포 근처에 가려면 엄청 많은 돌길을 건너야 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는 건 너무 힘들고 위험했어요. 그래서 만약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정방폭포는 추천하지 않을게요. 폭포자체는 너무 예쁘고 멋진데 아이들과 가면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기 때문에 안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차라리 천지연을 가는 게 길이 험하지 않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근처 올레시장에 가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어요.
장인, 장모님은 오시는 길에 제주민속촌과 섭지코지를 들렀다가 오셨고 저희는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바로 숙소로 갔어요. 이번숙소는 성산일출봉 걸어서 10분 거리인 성산코지라는 곳인데 여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2박 예약을 하였어요. 제주도 마을에서 지내볼 수 있다는 점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패밀리침대가 있는 장점은 있었지만 벌레가 있고 화장실이 하나만 있어서 좀 불편하긴 했어요. 그리고 저녁을 복자씨네 연탄구이에서 먹었는데 여기도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바다 보면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찍 가서 자리를 선점해야 하는데 별관에 가면 바다뷰를 볼 수 없고 본관으로 가셔야지 볼 수 있어요. 저희는 다 먹고 주변에서 한 바퀴 산책하고 집에서 쉬었어요.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3일차
성산코지 - 카페더씨 - 스누피가든
숙소에서 성산일출봉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해서 잡은 숙소였어요. 그래서 장인, 장모님은 새벽에 일출 보러 올라갔다오셨고 이날은 원래 우도에 가려 했으나 태풍이 올수도 있다는 소식에 장인, 장모님은 자유여행 스케줄로 변경하여서 따로 이동하였어요.
장인, 장모님이 성산일출봉을 가고 저와 첫째는 새벽에 물 빠지는 때를 기다렸다가 소라게와 조개를 잡으러 갔어요. 제주도 물때표를 볼 수 있는 사이트에 가서 확인한 후에 저희는 잡으러 갔는데 소라게는 엄청 많더라고요. 꽃게도 간간히 있었는데 조개는 몇 개 잡지 못했네요. 그래도 처음으로 잡아보다 보니 첫째가 너무 신나 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간 곳은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01-11 인공섬 내에 위치한 카페더씨예요. 이곳은 잠수함카페로 유명한데 커피를 마시면 카페 건너편에 마련되어 있는 잠수함으로 갈 수 있도록 도장을 찍어줘요. 규모가 많이 크진 않고 물고기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간단하게 구경하기에 딱 좋아요. 그리고 바로 스누피 가든으로 이동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하지만 여긴 야외에서 돌아다녀 야하기 때문에 날도 덥고 하다 보니 아이들도 힘들었고 어른들도 힘들다 보니 많이 즐기질 못한 거 같아요. 놀만한 것들은 잘 없고 그냥 구경거리가 전부인 거 같아서 둘째는 구경했지만 첫째는 좀 지루해했어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에 스누피 뒷모습과 함께 사진 찍으러 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4일차
마지막날은 태풍소식에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도 오전으로 바꿔서 아침만 급하게 먹고 집으로 갔어요. 이날 아침은 김만복김밥 성산점에서 다 같이 먹고 SK렌터카에 방문해 차량을 반납한 후에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후 집으로 갔어요.
지금까지 제가 가족들과 다녀온 제주도 3박 4일 여행 코스 였는데 사실 여기 말고도 더 좋은 곳이 많아서 이건 참고 삼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번겨울에도 제주도 다녀 올예정인데 그땐 더 자세하고 더 멋진 사진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 여행에 도움되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천공항 외투보관서비스 국내 항공사별 이용 방법 정리 (2) | 2024.01.23 |
|---|---|
| 국내 항공사 기내수하물 허용량 및 규격 무게 등 규정 총정리 (2) | 2024.01.22 |
| 국내선 국제선 기내 반입 금지 물품 리스트 알아보기 (1) | 2023.12.21 |
| 제주 sk렌터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할인받아 예약하는 방법 추천 (30) | 2023.08.30 |
| 스카이스캐너 쿠키삭제로 제주항공권 최저가 예매하기 (11) | 2023.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