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지로 휴양지도 많이 가긴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으로 가는 신혼부부들도 많이 있어서 저희 부부가 다녀온 스위스, 프랑스 자유 여행일정을 공유해드리고 있는데 프랑스 자유여행일정 중 마지막 일정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릴게요.
프랑스 자유여행일정
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해드렸듯이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4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하였는데 이전글을 못 보셨던 분들도 계실 수 있어서 간략하게나마 1, 2, 3 일차 일정을 알려드리고 마지막 4, 5 일차 일정과 대표여행지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게요.
참고로 5일 차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갔기 때문에 딱히 다른 곳을 가보진 못했어요.
1일차
프랑스에 도착한 첫날에는 마이오픈파리라는 숙소에 짐을 풀고 샹젤리제거리, SO OUEST 쇼핑몰, 프랑스 개선문, 바토무슈 유람선 투어를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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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두 번째 날은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이동하였는데 마들렌성당, 콩코르드 광장에 방문하여 대관람차도 타기, 튈르리 정원 산책하기,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투어를 하고 2일 차 일정을 마무리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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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세 번째 날에는 몽쥬약국에 가서 화장품쇼핑 하기, 파리식물원에서 산책하기, 마레지구에 유명편집샵 구경하기, 물랭루주, 사랑해 벽, 몽마르트르 언덕에 가서 사크레쾨르 대성당에도 들어가 보고 마지막으로 에펠탑에 가서 야경을 보고 마무리를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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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1. 베르사유 궁전(Palace of Versailles)
4일 차 일정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많은 곳을 다니지 않았는데 이유는 하루종일 봐도 다 볼 수가 없다는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에요.
베르사유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프랑스 왕국 부르봉 왕조 시대에 건설된 궁전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2km가량 떨어진 베르사유 시에 위치해 있고 바로크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에요.
우리는 바스티유(Bastille) 역에서부터 이동하였고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도착을 하면 제일 먼저 베르사유궁을 본격적으로 궁전으로 만든 절대왕정의 태양왕 루이 14세의 동상이 먼저 보이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는 금색의 문이 보일 거예요.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대기줄이 엄청나기 때문에 사전에 티켓을 예약하고 가거나 뮤지엄패스를 구매하면 보다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어서 저희는 뮤지엄패스를 구매하여 입장하였어요.
궁전 중앙 본관의 2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거울의 방은 베르사유 조약이 맺어진 방으로 벽과 천장이 베네치아산 거울로 된 길이 73m 의방인데 총 357개의 거울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거울의 방을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전쟁의 방이 있는데 이곳은 국왕을 상징하는 방으로 거울의 방을 통해 왕비의 처소였던 평화의 방과 연결되어 있고 국왕을 상징하는 방답게 대리석과 황금으로 매우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있어요.
거울의 방 남쪽에는 평화의 방이 위치하고 있고 이곳은 국왕의 왕비를 상징하는 방으로 거울의 방을 통해 왕을 상징하는 방인 전쟁의 방과 연결되어 있고 이곳도 화려한 장식들로 장식이 되어있었고 여기에는 나폴레옹대관식이라는 작품도 걸려있었어요.
그리고 조각상들을 모아놓은 공간도 있고 화려한 장식들도 많이 있는 데다가 천장에 그려져 있는 천장화등 여러 작품을 본다고 눈이 쉴틈이 없었고 정말 궁전의 화려함과 웅장함에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본 거 같아요.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베르사유 궁전보다 훨씬 큰 정원이 있는데 이곳은 잘 다듬어진 나무와 꽃밭, 울타리, 테라스, 분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선상파티를 위해 만들었다는 대운하라고 불리는 T자형 호수, 온실도 볼 수 있어요.
정원에는 모두 1천여 개의 분수가 있는데 넵튠의 분수, 라톤의 분수, 아폴론의 분수 등은 대단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서 정원에서 예술작품을 찾아보는 거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궁전도 아름답고 화려해서 좋았지만 정원이 훨씬 기억에 더 남을 정도로 아름답고 풍경이 좋아서 시간이 되신다면 정원에서 산책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 지역 내부에 위치한 마리앙투아네트의 마을은 작은 시골 촌락 형식의 별궁으로 18세기 귀족들 사이에서 시골 생활 체험이 유행했는데, 당시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 가 촌락 형식의 별궁을 베르사유 궁전 내에 조성했다고 해요.
촌락은 커다란 호수를 기점으로 총 10여 채의 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궁전보다 소박하지만 예쁜 왕비의 집부터 시골의 전형적인 물레방아, 농가 시설, 소규모의 밭등이 있는데 건물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밖에서만 관람이 가능해요.
베르사유 궁전 북서쪽에는 루이 15세 때 마담 드 퐁파두르를 위해서 지어진 별궁인 프티 트리아농 궁이 있는데 이 건물은 로코코 양식에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변해가는 18세기의 건축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콩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는 방 일부와 내부가 공개되어 관람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 북서쪽 소운하 근처에는 루이 14세 때 그의 애인인 매트농 부인을 위해 지어진 그랑 트리아농 궁이 있는데 베르사유 궁전과 마찬가지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고 아름다운 분홍빛 대리석 외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리석 트리아농'이란 별칭도 가지고 있어요.
베르사유 궁전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있었음에도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넓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그래서 동선을 잘 계획해서 보는 걸 추천드리고 걷는 게 힘드시다면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 꼬마기차가 유료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셔도 될 거예요.
저희 부부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과 웅장함에 매료되었고 궁전 바깥의 정원이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아서 피크닉을 좋아하시거나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 보세요. 프랑스에 신혼여행이나 유럽 배낭여행으로 방문하신다면 꼭 베르사유 궁전을 일정에 포함하는 걸 추천드려요.
2. 노트르담 대성당, 퐁네프 다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관람을 마친 후 저희는 저녁을 먹고 지금은 화재로 인해 폐쇄가 되었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을 하였어요.
노트르담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프랑스 파리의 시테 섬 동쪽에 있는 가톨릭 성당으로, 파리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인데 이곳은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이에요.
노트르담 대성당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과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가 된 것으로 유명한 곳인데 2019년 4월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지금은 폐쇄상태이고 지금은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공사만 잘 진행된다면 2024년 연말에는 입장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저희 부부에게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얼른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3. 퐁뇌프 다리, 퐁 샹쥬 다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 센강에는 유명한 스폿들이 많이 있는데 퐁뇌프(Pont Neuf), 퐁 샹쥬(Pont au Change), Pont des Arts라고 불리는 다리(교량)가 유명해요.
먼저 퐁뇌프(Pont Neuf) 다리는 퐁네프 다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시떼섬을 가로질러 파리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고 센강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퐁네프의 연인들>이라는 영화의 배경지로도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핫스폿이에요.
퐁 샹쥬(Pont au Change) 다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도 나오기도 하며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N문자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오는 핫스폿으로 유명해요.
와이프와 노트르담 대성당에서부터 숙소로 돌아가닌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핫스폿 위주로 걸어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라도 프랑스 파리 자체가 핫 스폿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프랑스 파리는 멋졌어요.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복귀를 한 뒤 5일 차 일정은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탑승하면서 마무리를 했어요.
지금까지 신혼여행지로 다녀온 프랑스 자유여행 마지막 일정을 공유하고 제가 다녀온 대표 여행지를 소개해드렸는데 오래전에 다녀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했고 사진이 좀 부족했을 수도 있는데 그 점은 참고하고 봐주시고 스위스, 프랑스 모두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였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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