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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과 먹거리

대구 대천동 고기 맛집 옆구리 대천점 후기

by 카카쿠쿠 2023. 7. 12.

 

 

저희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집에서는 고기를 구워 먹지만 외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고깃집을 잘 가질 못해요. 왜냐하면 고기 구으랴 아이들 뜨거운 불판 못 만지게 하랴 정말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잘 안 가게 되었는데 이제 아이들도 좀 컸고 집에서 먹는 거보다는 식당에서 먹는고기가 맛있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가보게 된 곳이 옆구리 대천점이에요.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 있는 점 참고하고 봐주세요.


옆구리 대천점

 

옆구리-대천점
옆구리 대천점

 

대구 달서구 조암남로28길 9 1층 108호, 109호
영업시간 : 15:00 ~ 24:00
라스트오더 : 23:00
주차장 O

 

옆구리 대천점은 미성온천 건물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장은 미성온천 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대중교통으로 오시기에는 조금 힘드실 수 있는데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지하철 1호선 진천역에 내리셔서 700m 정도 걸어오시면 도착해요.

통유리로 되어있다 보니 지나갈 때마다 안을 다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시고 가게 안에서 아이도 어른도 모두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와이프랑 여기 꼭 가보자 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옆구리-대천점-매장내부옆구리-대천점-테이블
옆구리 대천점 내부

 

가게 내부는 청결했고 고깃집 같지 않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였어요. 가게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아기의자도 준비가 되어있었고 아기수저, 포크 접시도 준비해 달라고 하면 주세요.

 

옆구리-대천점-단체석
옆구리 대천점 단체석

 

일반 4인석 말고도 단체석이 한자리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회식, 친구나 지인모임, 가족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먹어도 괜찮아 보였어요.

 

옆구리-대천점-메뉴
옆구리 대천점 메뉴

 

 

돼지고기 전문점답게 돼지의 각종부위들을 팔고 있었고 그 외에도 육회, 국수, 라면등 식사메뉴들도 팔고 있었어요. 저희는 처음방문을 하여서 아직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제일 기본인 삼겹살 2인분, 목살 2인분 그리고 공깃밥, 계란찜, 된장찌개를 주문하였어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삼겹살과 오겹살의 차이를 잘 몰라서 삼겹살을 주문하였는데 둘의 차이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껍데기가 있냐 없냐의 차이라고 하더라고요. 껍데기가 있는 게 오겹살, 껍데기가 없는 게 삼겹살이니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옆구리-대천점-파채옆구리-대천점-명이나물
파채와 명이나물

 

주문하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파채 무침, 명이나물, 쌈채소들이 나와요. 저희 와이프가 파채 무침을 좋아해서 어느 가게를 가도 파채무침의 맛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여기 파채 무침을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면서 감탄했어요. 고기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계속 파채무침만 먹고 있더라고요. 저도 한번 먹어보니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어요. 파채 무침이 새콤하면서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고기랑 먹기 딱 좋겠더라고요. 

 

옆구리-대천점-콩나물-김치
콩나물 과 김치

 

그리고 콩나물과 김치가 나오는데 이건 나중에 고기 구우면서 같이 구워주세요. 김치와 콩나물을 고기와 같이 구워 먹으면 설명할 필요가 없이 맛있죠.

 

옆구리-대천점-소스
옆구리 대천점 소스

 

그리고 한 사람당 한 개씩 4가지 소스가 준비돼서 나와요. 소금, 데리야끼 소스, 참기름소스, 칠리소스 이렇게 있는데 혹시나 와사비와 같이 드시는 분들이 있으면 와사비도 달라고 하시면 주시니 참고하세요.

 

옆구리-대천점-삼겹살-목살
삼겹살 과 목살

 

밑반찬이 나오고 바로뒤에 삼겹살과 목살이 나왔어요. 옆구리는 근처 대박축산이라는 정육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고기가 엄청 신선해 보이고 맛있어 보였어요. 

 

옆구리-대천점-불판
고기 굽기

 

고기까지 준비가 되면 직원분이 오셔서 구워주세요. 저희가 여기를 오게 된 큰 이유인데 여기는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다 구워주세요. 그래서 저희가 고기 굽는데 신경을 하나도 안 써도 되고 아이들만 챙겨주면 돼서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직원분께서 구워주실 때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저희한테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하나하나 캐치해서 챙겨주시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옆구리-대천점-고기굽기
고기 굽기

 

 

고기와 버섯을 올리고 굽다 보면 아까 나온 김치와 콩나물도 같이 올려서 구워주세요. 불판이 엄청 크다 보니 이 많은 재료들이 한 번에 다 들어가더라고요. 처음에는 다 구워지면 바로 찍어야겠다 생각했는데 고기를 보니 그 생각도 잊고 바로 먹어버렸네요. 먹다가 아차 싶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고기의 두께도 두껍게 잘라주시고 그래서 그런지 씹을 때 입안에서 육즙이 나오는 게 너무 맛있었어요. 두껍다고 해서 퍽퍽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반대로 너무 야들야들해서 입에서 살살 녹는 거 같았어요. 거기에 명이나물, 파채무침, 구운 김치, 구운 콩나물까지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아이들도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먹는 고기보다 훨씬 맛있었는지 엄청 잘 먹더라고요. 

 

옆구리-대천점-된장찌개옆구리-대천점-계란찜
된장찌개 와 계란찜

 

그리고 둘째가 고기를 안 먹을까 봐 혹시나 몰라서 좋아하는 계란찜을 주문하였는데 고기를 너무 잘 먹어서 주문을 안 해도 될뻔했어요. 하지만 고기다 먹고 계란찜을 먹기 시작하는데 결국 계란찜도 두 번 주문했네요. 그리고 고기에 된장찌개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된장찌개도 주문을 했는데 보통 고깃집 된장찌개는 두부도 작고 맛도 그냥 짠맛인데 여긴 두부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조금 얼큰한 맛이 나면서 집에서 먹는 된장찌개 맛이나 너무 맛있었어요. 고깃집에서 사실 찌개는 큰 기대 안 하는데 정말 만족했어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고기를 너무 잘 먹어서 다 먹고 나니 조금 부족 한 느낌이 들어서 볶음밥하나 주문해서 먹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배부르다고 나가자고 해서 아쉽게 더 먹지 못했네요. 다음에는 꼭 볶음밥을 먹어야겠어요.

 

정육점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고기라서 맛도 좋고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시니 저희는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친절함으로 대해주시니 기분도 좋아지는 고깃집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너무너무 만족했는데 특히 아이들이 너무 만족해서 조만간에 또 가기로 약속했네요.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으신 분들 옆구리 대천점 정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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